- 손흥민 2400억 얻는다!…진짜 마지막 기회 "사우디 제안 거절 어려울 것"
- 출처:엑스포츠뉴스|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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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선수 인생에서 큰 돈을 벌어들일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다.
영국 여러 매체가 21일(한국시간) 이 같은 주장을 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구단 스타 손흥민에 대한 유혹적인 5000만 유로(약 752억원) 상당의 제안을 접수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이상 엘리트 수준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두 팀이 최대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통해 토트넘에게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치로 떨어뜨릴 수 있는 손흥민으로부터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 이상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 등에서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헸는데 가지 않으면 토트넘이 그를 벤치로 밀어낼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다.
토트넘은 당초 올해 6월까지였던 손흥민과의 계약기간을 1년 늘렸다. 지난 2021년 손흥민과 3번째 계약을 체결할 때 구단이 일방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지난 1월7일 활성화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데리고 있으면서 다년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 이른바 ‘시간벌기‘ 관측이 컸으나 최근 영국 매체 상당수가 전하는 내용은 다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료 받지 못하고 내주기 때문에 ‘현금화‘를 위해서 지난달 옵션을 실행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실제 손흥민은 2월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미국 이적설에 다시 휩싸이고 있다. 유럽 빅리그 이적설은 다소 소강상태인 상황에서 지난 2023년 여름 리오넬 메시처럼 중동 아니면 미국에서 새 축구인생 개척할 가능성이 생겼다.
MLS는 원래 은퇴를 앞둔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찾았지만 최근엔 좀 더 수준 높으면서 젊은 선수들이 가는 상황이다. 손흥민도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흥민 동향에 관심이 깊은 영국 매체 ‘TBR풋볼‘이 이를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19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사우디 프로리그는 물론 미국 MLS에서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지금 맺은 계약이 끝나는 2026년 6월 이후 새 계약을 절대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와중에 나왔다.
TBR풋볼은 지난해 11월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맺고 있는 현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이후 계약에 대해선 이미 거절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몰고 온 적이 있었다.
2026년 6월 이후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자취를 감출 것이란 얘기였다.
이번에도 이를 확인한 셈이 됐다.
다만 MLS는 사우디와 이적료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토트넘이 미국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긴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2026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면 손흥민이 미국을 갈 순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 알힐랄과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75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해, 두 구단을 특정했다.
매체는 "사우디의 관심은 여전하다. 토트넘 역시 다음 시즌 전에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안이 온다면 이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할 최고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 건 앞으로도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만족하고 있지만 비슷한 나이의 다른 선수들이 그렇듯 손흥민도 쇠퇴의 조짐을 보일 것이 불가피하다"며 "손흥민 나이대 선수에게 5000만 유로나 되는 금액을 지불할 팀은 아마 없을 거다. 토트넘은 이번 기회에 손흥민을 내주고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부족한 득점력으로 인해 구단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파이널 서드에서 덜 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도 선발 명단에 손흥민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벤치 자리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10년 동안 몸 담은 클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손흥민에게 남은 선택지가 벤치 또는 이적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해 여름 33세가 된다. 언제 신체적 능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더구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나이도 많고, 곧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선수에게 큰 돈을 지불할 팀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사우디 팀에서나 관심을 보이는 게 자연스럽다. 손흥민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올 여름 무조건 판매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우디 구단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할 경우 이를 거절하기 힘들다. 손흥민이 유럽보다 사우디로 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이미 점찍어둔 상태다.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에베리치 에제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89억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도 자신을 둘러싼 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 측 캠프는 그의 미래가 토트넘에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토트넘이 왼쪽 윙어를 포함해 다른 여러 공격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손흥민 측은 손흥민이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신호로 보고 있다"고 손흥민이 자신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보이홋스퍼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 이적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지금 경력 단계에서 사우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그는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다. 이번 이적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대형 계약을 따낼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이 손흥민의 마지막 대형 이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사우디 이적설이 나왔을 때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가능한 한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아직 유럽 최상위 수준에서 뛸 욕심이 있다면 사우디보다 타 유럽 구단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사우디 이적을 결심하면 2년 전 제안받았던 4년 총액 2400억원 수령 기회가 살아난다. 금전적으론 엄청난 수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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