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아, 반가워 잘해보자…’ 메디컬 테스트 통과→공식발표만 남았다
- 출처:골닷컴|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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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가 황인범(28·페예노르트)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의 새 동료가 된다. 지난 17일 파리에 도착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계약서 최종 서명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계약서 최종 서명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영입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18일(한국시간) PSG 내부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7일 파리에 도착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별다른 문제 없이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제 계약서에 최종 서명 작업이 이뤄지면 영입은 공식화될 예정이다.
호킨스 기자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이번에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다. 여기다 보너스가 추가로 붙는다. 연봉은 이미 알려진 대로 850만 유로(약 127억 원)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서 받았던 연봉이 205만 유로(약 30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비어 있는 등번호 가운데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 거로 예상되고 있다. 7번은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떠난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최근까지 달았던 등번호다. 공교롭게도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로 줄곧 고려해왔던 선수는 크바라츠헬리아다.
실제 PSG는 지난해 여름 음바페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자 대체자를 찾기 위해 다급하게 움직였다. 크바라츠헬리아부터 하파엘 레앙(25·AC밀란)과 마커스 래시퍼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27·리버풀) 등 여러 선수가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이 가운데서 PSG의 최종 선택은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이후 PSG는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봉 750만 유로(약 112억 원)를 제안하고, 또 나폴리에 이적료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공식적으로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한 탓에 PSG는 영입에서 손을 뗐다.
PSG는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계속 유지했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이 중단되자 상황을 꾸준히 주시하면서 언제든지 영입을 위해 다시 움직일 수 있을 거란 암시를 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린 후 크바라츠헬리아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떠나려고 하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조지아 출신의 크바라츠헬리아는 현란한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양발 킥 능력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한 공격수다. 지난 2017년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루스타비,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 주로 조지아와 러시아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 2022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3경기 동안 14골(1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4경기에서 12골(13도움)을 터뜨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에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64경기 동안 16골(12도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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