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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선공에 홀란의 받아치기···리버풀VS맨시티 빅뱅 앞두고 전운
출처:스포츠경향|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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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빅뱅을 앞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승점 1점 차로 1·2위를 달리는 두 팀이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 앞서 설전으로 기싸움을 펼쳤다.

맨체스터시티 엘링 홀란이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도발을 여유있게 맞받아쳤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0시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승점 62)와 ‘선두’ 리버풀(승점 63)의 승점은 단 1점 차. 그야말로 살떨리는 빅뱅이다. 2년 연속 트레블을 꿈꾸는 맨시티로서는 선두 탈환을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 안방에서 리그 선두를 수성하려는 리버풀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

 

 

빅 매치답게 킥오프 전부터 양 팀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 아놀드는 최근 현지매체 433과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와 맞서고 있다. 아마 이것이 맨시티, 그리고 맨시티의 조직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놀드는 “맨시티가 최근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성공적이었을지라도 두 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가 들어 올린 트로피가 우리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는 맨시티를 도발하는 발언이다.

 

 

이에 홀란이 나섰다. 그는 “맨시티에 온 지 1년이 됐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이런 기분을 아놀드가 알지 모르겠다”라고 응수하면서 “그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도 상관없다. 그런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으나, 난 신경 쓰지 않는다. 그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괜찮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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