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스카우트 총출동’ No.1 장현석, 미국 도전할까…한화 158km 트리오 희망 무산되나
- 출처:OSEN|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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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마산 용마고 에이스 장현석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총출동해 장현석을 주시하고 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놓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장현석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23 이마트배 전국고교대회 8강전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장현석은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며 6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용마고가 0-1로 뒤진 3회 1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장현석은 첫 타자 김세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전진 수비를 펼친 내야진은 3루 주자를 협살에 몰았다. 그런데 포수의 송구를 받은 3루수가 공을 놓치며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기록은 포수 실책.
장현석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전미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3루주자의 득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후 정희찬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실책으로 안줘도 될 실점을 한 장현석은 4회부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커브 등 변화구로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4회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임종성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전미르, 정희찬, 정재민을 KKK로 돌려세웠다. 7회 삼진 1개, 8회 삼진 2개를 잡아낸 장현석은 9회 선두타자 신지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한진을 삼진으로 잡으며 12번째 K를 기록했다.
이날 목동구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찾아왔다고 한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스카우트가 장현석의 투구를 체크했다.
장현석은 고교 3학년 중에서 No.1으로 꼽힌다. 이미 지난해 2학년 때 최고 156km 구속을 찍으며 주목받았다. 지금 출전 중인 이마트배 대회에서 최고 158km까지 나왔다고 한다. 경북고와의 8강전에서는 최고 구속이 154km였다.
강속구 뿐만 아니라 변화구로 커브와 슬라이더의 완성도도 좋았다.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장현석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을 한 심준석과 비교된다. 150km 후반대 강속구가 장점인 심준석은 제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장현석은 제구도 수준급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장현석을 그냥 둘 리가 없다.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지 않고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한화는 3년 연속 158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를 지명할 수 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뽑은 문동주는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서 최고 159km의 강속구를 던지며 5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2023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서현은 시범경기에서 최고 158km 직구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장현석까지 뽑을 수 있다면, 158km 이상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를 3년 연속 영입하게 된다. 과연 한화는 꿈의 158km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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