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세계랭킹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파리마스터스 32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과 경기중 오른팔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는 1세트 2-4로 뒤진 가운데 시합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메디컬 타임 후 경기를 포기했다.

치치파스는 "팔에 꽤 오랫동안 문제가 있었다. 지난 몇 주 동안 통증이 커졌고, ATP파이널스를 준비하기 위해 보호 차원에서 기권했다. 생애 첫 기권이기에 이 결정은 어려웠다. 치료를 통해 100%의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치치파스는 올 한해 55승 19패로 활약하며, 프랑스오픈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일리야 이바시카(벨라루스)를 7-5 6-4로 눌렀고,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를 6-3 7-6(5)으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