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출신 골퍼 윤이나, 상금순위 톱5 안에 드는 것이 목표!
- 출처:스포츠서울|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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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상금순위 톱5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18살 새내기 골퍼 윤이나(18,하이트진로)의 각오다.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3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친 윤이나는 뒤이어 열린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보기 없는 라운드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6-70), 선두와 5타 차의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윤이나는 전반 4번 홀(파4)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총 9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라운드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와 함께 버디만 17개를 골라잡아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6-70-63)로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 첫 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앞서 열린 몇 개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그동안 우승을 놓쳤던 대회들이 생각나 더 값진 우승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3일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7개를 잡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윤이나는 “사실 내 플레이가 원래 조금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보기도 많고 버디도 많은데, 이번 대회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했더니 우승이 따라온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우승의 일등공신은 퍼트다. 특히 오늘 5미터 정도의 퍼트가 잘 떨어져 줬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간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의 매력에 빠진 윤이나는 유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9년과 2020년에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국가대표 자격을 2년 동안 유지하여 KLPGA 준회원으로 올해 5월 입회한 윤이나는 프로 데뷔 첫 대회로 치른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3위를 차지하더니, 이어 열린 6차전에서는 한 라운드에 3개의 이글을 잡아내며 KLPGA 전체 투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해냈고, 7차전에서는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골프 팬에 얼굴을 알렸다.
점프투어 5차전 3위, 6차전 2위, 7차전 우승, 그리고 8차전 2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7월부터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톱텐에만 5번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현재 4,902만 원의 상금을 쌓아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이에 윤이나는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고, 최종 상금순위 톱5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남은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맞춰 집중해서 연습할 것이고,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정규투어에 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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