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 선수 생활 마친 김태술 “농구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5-17
- 인쇄
김태술이 정든 코트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원주 DB의 김태술은 지난 13일 “14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매직키드 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에서 데뷔했다. 이후 안양 KGC로 이적한 그는 전주 KCC, 서울 삼성, 원주 DB 등에서 활약했다. 14년 동안 520경기에 출전한 김태술은 3,926득점 2,335어시스트 720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역대 7위이며, 스틸도 9위에 올랐다.
여러 팀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김태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 시즌 도중 은퇴를 결정하고 외부로도 알려졌던 은퇴 소식. 하지만 김태술은 “기사가 나간 것을 보니 정말 실감이 난다. 마음은 이미 정리를 해서 동요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들 주위에서 수고했다고, 축하한다고 하더라. ‘아, 이제는 진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농구 인생을 마친 김태술은 이어 14년의 프로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행복했다. 정말 많이 행복했다. 농구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금전적인 것도 있고, 명예도 얻었다. 또, 농구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은 것들도 많다.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행복했던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안양 KGC에서 뛰던 시절일 터. 김태술 커리어에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던 시간이다. 또한, 김태술은 이상범 감독에 요청해 마지막 경기를 KGC전으로 치르기도 했다.
김태술은 “KGC 시절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농구를 즐겁게 했던 때다.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했고, 나를 믿어주시는 (이상범)감독님과도 함께했다. 내가 발전하는 것도 느꼈고, 농구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다. 그 팀과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매직키드 또는 6년 주기 포인트가드의 마지막 주자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포인트가드였던 김태술. 그러나 프로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부상도 있었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슬럼프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술은 이런 시간도 값진 경험으로 여겼다. 그는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큰 재산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공익 시절이 생각난다. 어깨 부상으로 SK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트레이드가 되었다. 이후 만회할 기회도 없이 바로 군대를 갔다. 돌아오는 시즌만 바라보며 했던 노력과 그때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떠오른다. 힘들었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잘 써서 좋은 반전으로 돌아왔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항상 앞날이 좋을 수만은 없다. 그때마다 좋지 않았던 시간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태술은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무계획이 계획이다.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시야도 넓히고, 농구 선수가 아닌 삶도 즐겨보고 싶다. 선수 생활을 열심히 했던 것처럼 다른 것도 하다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센스 있는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던 매직키드는 안녕을 고했다.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제 그의 두 번째 인생을 응원해줘야 할 때인 것 같다.
- 최신 이슈
- 워니 원맨쇼, 올스타전서 41점-19리바운드 폭발... MVP 등극|2025-01-20
- 최이샘·이두나까지 존재감, 상승세 탄력 붙은 신한은행 '봄농구 보인다'|2025-01-20
- [WKBL 4라운드 리뷰] ‘여전히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 약해진 희망|2025-01-19
- [WKBL 4라운드 리뷰] MVP급 활약 보인 이해란, 그리고 뒤를 지켜준 캡틴 배혜윤|2025-01-19
- [NBA] '위기의 GSW' 다재다능한 빅맨 영입에 관심|2025-01-18
- 축구
- 야구
- 기타
- '1조 5000억' 역사상 최고의 '미친 이적' 나올까...사우디, 레알과 접촉→"비니시우스 영입 시간 문제" 자신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의 국부 펀드(PIF)는 비니시우스와의 계약에 꾸준히 관심을 표...
- "늙은 손흥민" 내부 폭로→에버턴전 '빅찬스 미스'까지...굴욕의 손흥민, 공격진 최저 평점+"당장 후보로 내려" 맹비난
- 손흥민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 "사우디 탈출하고 싶지만, 940억 포기 못해" 네이마르 현 상황 정리…1월에 떠나면 친정 산투스로
-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알 힐랄)의 사우디 라이프는 철저한 실패를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브라질 축구전문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19일(현지시각), '산투스와 네이마르가 ...
- 인어공주인줄? 과감한 비키니 자태 뽐낸 혜리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인어공주같은 비주얼을 뽐냈다.혜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 또 반할듯…탄탄 수영복 자태
-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탄탄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지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사진 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유한 사진 속 지효는 하와이 해변을 배경으로 다양...
- "눈 못 마주쳐" 송지효, 파격 속옷 화보에 김종국→양세찬 리얼 반응
- '런닝맨'에서 최근 속옷 브랜드를 론칭한 송지효의 근황을 공개, 멤버들의 리얼반응이 웃음을 더했다.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송지효 화보를 언급했다.이날 멤버들이 한...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
- 에버턴 3:2 토트넘
- [XIUREN] NO.9426 初梦瑶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IMISS] Vol.776 모델 Rui Yu
- [RUISG] Vol.068 모델 Julie
- MrXgirl Love Yi Yang 易阳Silvia
- 눈앞에서 벗는 시스루 원피스 룩북
- 토트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서 1-2 역전 패배
- [IMISS] Vol.094 모델 Wi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