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중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는 머슬마니아가 연기됐다.

올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었던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는 당초 오는 17일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격적으로 대관이 취소되며 25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에서 열리게 됐다.

머슬마나아 하면 새천년관, 새천년관하며 머슬마니아가 떠오를 정도로 찰떡궁합을 자랑했지만 전국을 휩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격적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다.

새천년관은 지난 10년 동안 줄곤 머슬마니아 한국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피트니스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머슬마니아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머슬마니아 조직위원회와 오랜 동안 인연을 맺어온 국가대표 보디빌더 출신인 최재덕 위원장은 “안녕하세요, 머슬마니아 코리아입니다. 당초 10월 17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가 코로나 확진자 이슈로 건대에서 대관을 취소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아래와 같이 대회일정 및 장소가 변경되어 공지드립니다. 힘든 상황에서 대회 준비해오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해드릴 수 없는 이 상황을 폭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반의 준비로 안전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시간가 장소가 변경됐음을 알렸다.

머슬마니아는 그동안 한국 피트니스 산업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탄탄한 몸을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대중에게 어필시키며 국민 건강전도사 역할은 물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이너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피트니스 모델과 연예활동을 겸업하고 있는 이연화를 비롯해서 최설아, 유승옥, 레이양, 류세비, 윤다연, 이종은 등이 머슬마니아가 배출한 스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