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놓고 싸운다. 마드리드에 연고를 둔 두 팀이 만나게 되면서 라이벌 매치가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3일 새벽 3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을 치른다.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지만,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는 둘의 라이벌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축구에서 라이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지루하다. 물론 늘 라이벌 관계는 있어왔다. 나는 어느 팀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 직접적인 라이벌로 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득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 “몇몇 선수 부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누가 뛰든지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득점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라고 답하면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