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마커스 래쉬포드(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량을 극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일 영국축구기자협회(FWA)와 인터뷰에서 "래쉬포드는 대단한 재능을 지녔으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3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래쉬포드의 기세가 뜨겁다. 지난해 12월부터 7골 5도움을 올리며 맨유 연승 행진의 중심에 서 있다. 한때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이적을 고민했지만, 이제는 맨유 공격진에 없어서 안 될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서 날카롭게 움직이던 래쉬포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42분 달로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추가골을 터트려 맨유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래쉬포드의 활약이 계속되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믿음 속에 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맨유에서 훌륭한 조짐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향후 래쉬포드의 최전방 기용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9번(공격수)으로 많이 나섰지만, 양 측면에서도 많이 뛰었다. 현대 축구는 유연하고, 특히 공격수 자리에서 더 그렇다. 최고의 자리보다 그는 잘 뛰고 있으며, 발전하고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대표팀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