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털고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29)이 감기 몸살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누엘 바움 감독은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내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자철은 감기 몸살을 앓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뛰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지 한 경기 만에 다시 결장하게 됐다.

지난달 22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후반 23분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울상을 지었다. 다행히 무릎에 물이 차는 정도의 부상으로 알려지며 구자철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부상을 털어낸 구자철은 1일 프라이부르크전에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팀의 4-1 대승을 거들었다. 10월 A매치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구자철은 회복에 전념한 뒤 대표팀 소집일인 8일 파주 NFC로 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