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현장리뷰] '무고사 극적골' 인천, 경남과 2-2 무승부...전남 2점차 추격
- 출처:인터풋볼|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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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경남 FC와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30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1 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11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인천 안데르센 감독: 선수들도 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압박감을 주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말컹이 위험한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항상 해오던 대로 할 것이다.
경남 김종부 감독: 인천에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ACL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짓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스플릿 전에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생각이다.
[선발 라인업] 변화 준 인천, ‘남준재-쿠비‘ 선발...경남, 말컹 선발 출격!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남준재, 쿠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아길라르와 임은수, 한석종이 중원에 자리했다. 김진야와 부노자, 김대중, 정동윤은 4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이에 맞서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말컹과 김효기가 투톱을 이뤘고, 쿠니모토, 파울링요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최영준과 김준범은 중원을 지켰으며, 최재수,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전반전] 인천, 잘 싸웠지만 또 마지막이...팽팽한 균형 깬 김효기의 한방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왼쪽 측면을 주요 루트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잦았다. 경남도 전반 7분 말컹이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정산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아냈고, 전반 14분에는 김효기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지만, 인천도 육탄방어를 펼치면서 양 팀 모두 슈팅을 좀처럼 기록하지 못했다. 서서히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17분 한석종이 아크 부근에서 공간이 열린 틈을 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24분 남준재가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손정현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지만, 전반 34분 정산 골키퍼가 걷어낸다는 것이 말컹에게 막히면서 문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내줄 뻔했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9분 경남에 의해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정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을 김효기가 문전에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경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문선민-네게바 투입‘ 초반 승부수 띄운 양 팀...맹추격하는 인천
양 팀 모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쿠비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고, 경남도 김준범 대신 아껴뒀던 카드 네게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 2분 무고사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경남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6분 말컹이 수비수의 밀착 마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인천도 2분 뒤 문선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손정현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아길라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17분 파울링요가 노마크 상황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경남이 인천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남은 후반 26분 말컹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근환과 교체됐다. 인천은 후반 35분 아길라르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결국 후반 43분 무고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결국 2-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2): 아길라르(후반 35분) 무고사(후반 43분)
경남 FC (2): 김효기(전반 39분) 파울링요(후반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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