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프로농구 올스타 꿈꾸는 이현중 “나가사키 홈구장, 정말 말도 안되는 시설…한국에도 이런 구장 있었으면”
- 출처:OSEN|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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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구장’에서 뛰는 이현중(25, 나가사키 벨카)이 일본프로농구 올스타를 꿈꾼다.
나가사키 벨카는 1일 오후 6시 일본 가나가와현 도로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26 일본프로농구 B1리그 7라운드에서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를 상대한다. 나가사키는 개막전 패배 후 내리 9연승을 달리며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가사키는 10연승에 도전한다.
나가사키의 고공행진에 이현중의 지분이 크다. 시즌 10경기를 치르면서 이현중은 경기당 16.2점(30위), 6.1리바운드, 2.5어시스트, 0.9스틸, 0.5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장기인 슈팅은 야투율 51.4%, 3점슛 44.9%, 자유투 82.6%로 170클럽에 들었다.
이현중의 경기당 3점슛 성공수는 3.1개로 리그 2위에 해당된다. 득점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동양인 선수는 도미나가 게이스케(17.4점, 17위)와 이현중 둘 뿐이다. 아시아쿼터 중에서는 이현중 득점력이 가장 좋다. 슈팅 개수는 많지 않은데 공격효율이 엄청 높다. 더구나 공격 뿐만 아니라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에서 쏟는 에너지가 많다.


올 시즌 B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이현중의 홈구장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현중은 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스탠리 존슨(22.1점), 일본국가대표 바바이 유다와 함께 선발이 유력하다.
한국팬들도 이현중을 올스타로 뽑을 수 있다. 11월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이현중 외에도 양재민(이바라키)과 이종현(야마가타)에게도 표를 줄 수 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해피니스 아레나는 지난해 개장했고 5800명을 수용하는 최신식 구장이다. NBA식 메가스크린과 음향장비, 조명을 모두 갖췄다. 시야각도 좋아 어느 좌석에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다. 프로축구 J2리그 나가사키 V바렌의 홈구장 스타디움 시티와 대형 쇼핑몰 두 곳이 농구장에 붙어있다. 농구단과 축구단을 동시에 소유한 ‘japanet’이 나가사키시의 협조로 대규모 스포츠단지 개발에 성공했다.


나가사키시는 인구 36만 정도로 원주시와 비슷한 규모다. 매경기 5800석이 매진 될 정도로 열성적인 홈팬들이 있다. 이현중은 짧은 시간에 홈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현중의 굿즈가 품절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는 경기 후 팬들이 직접 게임 MVP를 뽑는다. 전광판에 QR코드가 뜨면 팬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 시스템이다. 조명과 음향시설 역시 대형가수 콘서트급으로 잘 갖춰져 있다. 담는 그릇이 좋으면 음식도 더 맛있는 법이다. 낙후된 구장이 많은 KBL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현중은 “홈구장이 정말 말도 안되는 시설이다. 옆에 있는 축구장도 2부리그인데 엄청난 시설이다. 일본이 스포츠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느꼈다. 부럽다. 한국에도 이런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일본프로농구는 NBA급 최신구장을 계속 개장하고 있다. 치바 제츠는 지난해 1만 5천석 규모의 최신구장 라라아레나를 개장했다. 개장 후 첫 경기가 자매구단 서울 SK와 친선전이었다. 치바는 지난 1월 B리그 올스타전도 개최했다.
도쿄 알바크 역시 지난 10월 3일 1만석 규모의 최신구장 도요타 아레나 도쿄를 오다이바 지역에 개장했다. 오다이바에는 이미 2020년 개장한 1만 5천석 규모 최신구장 아리아케 아레나가 있다. 도쿄 수도권에만 1만석 이상의 초대형 구장이 11개다. 2000년 개장한 사이타마 슈퍼아레나는 무려 3만 6500명을 수용한다. NBA 시범경기도 여러 번 개최했다.
한국도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을 철거하고 새 구장을 지을 계획이다. 삼성과 SK는 신구장 건축 전까지 경기개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신구장의 규모가 1만석이 되지 않는 ‘고양급’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긴다. 경기장의 수명은 보통 40년이다. 한 번 구장을 잘못 지으면 앞으로 40년을 돌이킬 수 없다.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체육관이 1만석도 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최근 K팝 콘서트의 인기와 수도 서울의 위상을 감안하면 2만석, 적어도 1만 5천석 규모의 대형구장을 지어서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했다. 그랬다면 NBA 내한경기 유치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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