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트레이드 카드로 떠올랐다. 이번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연결됐다.

프랑스 PSG토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축구 전문가 다니엘 리올로는 PSG가 이강인 등 여러 선수를 묶어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르 이삭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올로는 "PSG라면 이삭 영입에 집중하지 않겠는가"라면서 "PSG는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바꿀 수 있을까. 여기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추가하면 된다. 또 이강인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국적의 이삭은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쳐 득점 부문 리그 3위에 올랐다. 신장 192cm 장신에 스피드가 빠르고 간결한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이 때문에 빅클럽 이적설이 돌고 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아스널, 첼시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도 그중 하나다. PSG는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팀이지만 공격진 포지션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하무스는 부진에 빠졌고 무아니도 부활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 아센시오 등을 가짜 공격수(펄스 나인) 형태로 쓰다가, 최근 우스망 뎀벨레가 잘해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장기적인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리올로는 가격이 높아진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PSG가 이강인 등 여러 선수까지 끼워 넣어 제안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사실 이강인의 뉴캐슬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이적 소문이 강하게 돌았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뉴캐슬이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애틀랜타)이 이적했고, 이강인을 영입해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뉴캐슬이 유럽대항전 티켓까지 따낸다면 선수 보강은 필수 과제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강인이 수많은 영입팀 중 뉴캐슬을 차기 행선지로 선호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앞서 영국 노고매니아는 "이강인은 아스널, 뉴캐슬과 협상 중이지만, 이강인은 뉴캐슬을 선호하는 행선지로 보고 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밑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1월 이적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올 여름에는 PSG가 이삭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제시하는 등 먼저 움직일 수 있다.

물론 뉴캐슬은 이삭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PSG토크는 "뉴캐슬은 이삭에게 새로운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뉴캐슬은 이삭이 팀에 잔류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이적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