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큰일 났다' 조상우 영입 스노우볼→갈 길잃은 '마당쇠 사이드암' 재계약에 영향 미칠까
출처:스포탈코리아|2024-12-20
인쇄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정상급 불펜 조상우(30)를 품으면서 FA 임기영(31)의 재계약 협상엔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KIA는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10억 원, 2026년 신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조상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여름 아슬아슬하게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KIA가 뒷문 강화를 위해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란 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두 팀의 협상은 발표되지 않았고 KIA가 조상우를 노린다는 설은 소문에 그쳤다. 이후 조상우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한편, KIA는 별도의 마운드 보강 없이 선두 자리를 지키며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꺾고 7년 만의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였던 KIA는 불펜에서 큰 전력 유출을 겪었다. 올해 필승조이자 마당쇠로 활약했던 장현식이 FA로 이적했다. 행선지도 하필 이번 시즌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LG 트윈스였다.

올해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과 함께 KIA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은 장현식은 정규시즌에서 75경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가을에서 활약도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5차전까지 총 5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KIA가 전력 손실을 겪는 와중에 경쟁팀 LG와 삼성은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LG는 FA 장현식에 이어 ‘C등급‘ FA 김강률, 최원태의 FA 보상선수로 좌완 최채흥,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심창민을 영입하며 뒷문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삼성도 FA 최대어로 꼽힌 선발투수 최원태, 키움에서 보류권이 풀린 아리엘 후라도까지 영입해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완성했다.

경쟁팀의 전력이 강해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KIA는 적지 않은 반대급부를 감수하면서 FA 자격 획득까지 1년 남은 조상우를 데려왔다. 다음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확실한 불펜 카드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150km/h 후반의 묵직한 강속구를 앞세워 빠르게 핵심 불펜 자원으로 성장했다. KBO리그 통산 9시즌 343경기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33세이브(5승 3패 평균자책점 2.15)를 수확하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조상우가 몸 상태를 회복하고 전성기 시절 폼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KIA는 장현식의 이탈을 메우고도 남는 전력 보강을 한 셈이다.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의 합류가 이번 스토브리그 FA를 신청한 임기영의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은 지난해 불펜 투수로만 64경기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팀의 필승조이자 마당쇠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1군에 등판하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한 임기영은 37경기 45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FA 등급이 B등급인 데다가 올해 부상으로 급격한 구위 저하를 겪은 임기영의 타팀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원소속팀 KIA 잔류가 가장 유력한 임기영은 그렇지 않아도 협상에 난항을 겪는 와중에 정상급 불펜 조상우의 합류로 입지가 더 좁아졌다.

  • 축구
  • 농구
  • 기타
이정효 감독의 전북행은 없다? 전북, 외국인 지도자 영입으로 선회
이정효 감독의 전북행은 없다? 전북, 외국인 지도자 영입으로 선회
2025년 반등이 절실한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찾기에 변화가 감지된다. 국내파를 물색하던 과정을 중단한 채 외국인 지도자를 찾는 쪽으로 기울었다.전북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
김상식의 베트남 1위로 4강행, 제2의 박항서 신화 여나…신태용 인니는 ‘탈락’ 엇갈린 희비
김상식의 베트남 1위로 4강행, 제2의 박항서 신화 여나…신태용 인니는 ‘탈락’ 엇갈린 희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압도적인 승리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장식했다.베트남은 21일 베트남 비엣찌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4 아세안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우승까지 두 걸음’ 손흥민, 리버풀 징크스 격파 앞장서나
‘우승까지 두 걸음’ 손흥민, 리버풀 징크스 격파 앞장서나
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으로 토트넘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리버풀이라는 강적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프라우드먼’ 모니카, 결혼과 임신 소식 동시에 전했다
‘프라우드먼’ 모니카, 결혼과 임신 소식 동시에 전했다
댄서 모니카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모니카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조용히 자...
한소희인 줄..전종서, 몸매는 기본+시선 압도하는 '분위기 여신'
한소희인 줄..전종서, 몸매는 기본+시선 압도하는 '분위기 여신'
배우 전종서가 또 한번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근황을 젆ㅆ다.20일, 전종서가 개인 계정을 통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종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
모니카, 엄마 된다…남편은 누구?
모니카, 엄마 된다…남편은 누구?
댄서 모니카가 결혼·임신을 깜짝 발표했다.모니카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이 찾아왔다”면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