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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22년만 승격' 입스위치, '공식전 5연승' 빌라 상대로 첫 승 거둘까?
출처:포포투|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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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IF기자단>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IF기자단>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빌라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입스위치와 아스톤 빌라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입스위치는 3무 2패로 17위, 아스톤 빌라는 4승 1패로 5위에 올라 있다.

입스위치는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5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3~5라운드까지 풀럼, 브라이튼, 사우스샘프턴을 상대로 모두 비기면서, 아직까지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희망을 남기면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빌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리그컵(EFL컵) 경기에서 위컴 원더러스를 2-1로 격파했고,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리그에서도 아스널에 0-2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강호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제 승격팀 입스위치를 상대로 공식전 6연승과 함께 다시 톱4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22년만 PL 승격‘ 입스위치, ‘짠물 수비‘로 승점 3점 노린다

 

 

최근 3경기에서 입스위치의 승점 적립 비결은 역시 ‘수비력‘이다. 풀럼, 브라이튼, 사우샘프턴과 만난 3번의 경기에서 총 2실점만 허용했다. 이런 기록에는 골키퍼 무리치, 수비수 오셔, 미드필더 모르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무리치는 지난 브라이튼 전에서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2라운드부터 선발 출장한 무리치는 맨시티에 1-4로 패한 2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리그 경기에서 두 골 이상 실점한 경기가 없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기대 실점이 총 11.1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지만, 무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8실점만 기록하고 있다.

‘신입생‘ 오셔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번리에서 이적해 온 오셔는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으며 단숨에 입스위치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5라운드까지 리그에서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상대 공격수들의 돌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33세의 ‘노장‘ 모르시는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3회의 태클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모르시의 영향력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보자.

# ‘5경기 연속 멀티골‘ 빌라, 이번에도 상대 골문 ‘정조준‘

 

 

빌라는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빌라는 지난 시즌 76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올 시즌에도 빌라의 ‘공격 축구‘는 계속되고 있다. 빌라는 올 시즌 리그 10골을 넣고 있는데, 5라운드 기준으로 이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13골), 첼시(11골) 밖에 없다. 최근 치른 공식전 5경기에서도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선발과 벤치에서 모두 골고루 득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빌라의 강점이라는 평가다.

주전 공격수 왓킨스는 여전히 팀의 ‘주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한 왓킨스는 올 시즌에도 리그 5경기 3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도 후반 28분 동점골을 기록해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되기도 했다.

중원의 핵심 오나나의 박스 안 ‘존재감‘도 무시하기 힘들다.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맡는 미드필더지만, 올 시즌에만 세트피스로 벌써 2골을 성공시켰다. 195cm의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나오는 ‘고공폭격‘은 빌라의 또 다른 공격 루트다.

‘슈퍼 조커‘ 두란은 현재 팀 내 리그 득점 1위(4골)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3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없지만, 올 시즌 기록한 리그 4골 중 3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진 결승골이 되었을 만큼 득점 순도가 높다. 두란의 ‘번뜩임‘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지 주목해 볼 만 하다.

# 입스위치의 ‘영웅‘ 맥케나 감독,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언제쯤?

입스위치의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3부 리그에 머무르던 입스위치를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끌어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맥케나 감독과 입스위치의 장점이었던 ‘득점력‘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터지지 않고 있다.

맥케나 체제의 입스위치는 ‘공격적인‘ 팀이었다.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는 46경기 92골을 기록하면서 최다 득점 팀이 되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2골 이상을 득점한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무승부를 기록한 최근 3번의 리그 경기에서도 총 2득점으로, 상대를 위협할 만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빌라의 틈을 노려야 하는 입스위치다. 빌라가 현재까지 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오른쪽 수비가 고민이다. 캐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고 보가르데와 콘사가 번갈아서 나오고 있는 상황. 맥케나 감독은 지난 시즌 블랙번에서 27골(2부)을 기록한 좌측면 자원 스모디치(PL 5경기 1골)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입스위치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2001-02시즌이다. 35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1-0으로 제압한 이후 입스위치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기까지는 22년이 걸렸다. 맥케나 감독이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리로 입스위치 홈 서포터들에게 또 다른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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