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배드민턴협회 국제대회 임원 출장도 입맛대로였다…회장 측근에 편중, 대표팀 격려도 없이 '유랑단' 의혹
- 출처:스포츠조선|2024-08-27
- 인쇄
26일 배드민턴협회가 제출한 ‘2021~2024년 임직원 해외 출장 항공권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파리올림픽까지 열린 주요 국제대회에 파견된 임원 가운데 특정 임원들에게 ‘몰아주기‘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특정 임원들은 배드민턴계에서 김택규 회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들이어서 내부 반발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파리올림픽까지, 임원단을 파견한 주요 국제대회는 총 5개로 2022년 세계개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8월, 일본), 2023년 세계혼합단체선수권(5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9월, 중국), 2024년 세계남녀단체선수권(4월, 중국), 파리올림픽(7월, 프랑스)이다.
김 회장을 포함한 총 28명의 파견 임원 가운데 시·도 협회장은 7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주요 국제대회에 파견되면서 왕복 항공료, 현지 숙식비를 협회 예산으로 지원받았다. 임원 파견 규모가 컸던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총 19명)에서 항공료를 본인 부담으로 다녀 온 임원은 고문 변호사, 실업연맹 회장, 실업팀 감독 등 4명이었다. 2024년 파리올림픽(총 11명)에서도 출전 선수 소속 실업팀의 감독 4명은 항공료 지원만 받고 현지 체재비로 1인당 500만원을 내고 다녀왔다.
이에 반해 협회 예산 지원으로 다녀 온 시·도 협회장 가운데 ‘김택규 라인‘으로 불리는 전남, 전북, 충남, 울산 협회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 모두 파견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총 6명의 시·도 협회장 가운데 이들 4명을 제외하고 대구와 경기 협회장이 처음으로 동행했고, 파리올림픽에 파견된 시·도 협회장은 이들 4명이 전부였다.
여기에 전남, 전북 협회장은 2022년 세계개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도 순천시 협회장과 함께 임원단(김 회장 포함 총 4명)으로 참가했고, 충남 협회장은 2024년 세계남녀단체선수권에서 백종현 경기력향상위원장과 함께 임원으로 참가했다. 2023년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 파견됐던 김 회장과 백 위원장 외 임원 1명은 김 회장 출신지인 서산시의 체육회 사무국장이었다. 특히 전남 협회장은 협회 행정감사도 겸하고 있어 ‘안세영 작심 발언‘ 사태 해결을 위해 협회가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협회 산하 시·도 협회는 총 17개. 이처럼 특정 임원들에게 ‘알짜‘ 해외출장이 편중되자 그동안 협회 내부에서 반발이 컸지만 김 회장은 ‘일방통행‘으로 일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의 경우 임원단 파견을 앞두고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사무국은 관련 예산 1억2000만원 정도만 보고할 뿐, 구체적인 예산 집행 계획, 파견 명단을 알려달라는 이사들의 요구를 묵살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도 7000만원 가량의 임원단 파견 비용만 보고하자 일부 이사들이 파견 명단과 비용 계획 공개를 요구했지만 역시 아무런 정보 공개를 받지 못했다.
한 대의원은 "협회 공금이 지원되는 만큼 시·도 협회장의 ‘단톡방‘ 같은 곳에서 해외 출장 희망자를 먼저 파악하는 등 공정하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조율하는 게 정상인데, 지금까지 그런 소통이 없었고, 김 회장이 독단으로 지명한 임원들이 파견되는 방식이 계속 돼왔다"고 제보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임원단은 좋은 성과를 거뒀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물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현장에서 대표팀 선수단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보통 큰 국제대회 기간 중에 협회 간부나 임원단은 대표팀 선수단을 초대해 회식을 시켜주거나 십시일반 사비를 모아 격려금을 주는 등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예우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도 항저우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임원단의 격려 자리가 없어 선수단이 적잖이 서운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양궁 등 다른 종목이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 회식을 마련한 것과도 크게 비교됐다.
한 관계자는 "이번 안세영 발언 파문을 계기로 2014년 아시안게임 당시 배구 김연경의 ‘김치찌개 회식‘ 비판 사건이 회자되던데, ‘김치찌개마저도 부럽다‘는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임원단은 국제대회 출장을 기회삼아 관중석에서 잠깐 응원하고 유랑하러 온 것이냐는 불만도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은 협회의 관련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 최신 이슈
- 15-20→22-20 '미친 역전'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이후 첫 금메달 도전|2024-11-24
- '유남규 딸' 유예린 앞세운 청소년탁구, 中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행|2024-11-24
-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서 동메달 획득|2024-11-23
-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파죽지세로 중국 마스터스 4강 진출|2024-11-23
-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PBA 팀리그 나란히 3연승|2024-11-22
- 축구
- 야구
- 농구
- '최악이다' 맨유 '645억' 허공에 날렸다! '뚱보' 공격수 4개월 만에 포기... 헐값 방출 확정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그대로 날린 꼴을 겪게 될 위기다. 사실상 조슈아 지르크지(23)와 이별은 확정적이다.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맨...
- [K리그1 프리뷰] '잔류 확정' 대전-제주가 꿈꾸는 화려한 피날레...마지막까지 웃을 팀은 어디?
- 잔류를 확정한 두 팀은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
- [if.preview] '벼랑 끝 승부' 앞둔 전북, 광주 원정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 벼랑 끝에 선 전북. 이번에야말로 자존심을 지켜낼 시간이다. 승리가 간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광주FC와 전북 현대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
- 집중하게 되는 시스루 모델 이다연 Lee Da-Yeon E다연 |8K
- [4K 초고화질 직캠] H컵 힘숨찐 레깅스녀 아슬아슬 속옷 직캠 bikini underwear Lookbook leggings 여친룩 란제리 직캠 ai룩북 모델 운동vlog
- 치어리더 출신 다운 미친 기럭지 모델 이다연 Lee Da-Yeon E다연 |8K
- 레이싱모델 소이 지스타 포즈 직캠 RaceQueen soy pose cam
- 유튜버 & 틱톡커 모델 강윤하 (융) 직캠 | Model Yoong | モーターショー モデル ヨン
- Model. 김가온 Kim Gaon -어썸팩토리 4k 2024 오토살롱위크 autosalonweek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권은비, 물 앞에 서면 더 돋보이는 볼륨감…'워터밤 여신' 다운 자태
- 권은비가 청량한 미모를 자랑했다.지난 23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육성재를 태그하며 "너 뽑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넷플릭스 '좀비버스2' 촬영 중...
-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 2NE1 산다라박이 반전 건강미를 드러냈다.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그는 튜브톱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