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수원FC 떠나 전북 현대로... 팬들에게 직접 이적 소식 밝혀
- 출처:조선일보|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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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6)가 K리그 명문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이승우는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벌인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4대1 승리에 힘을 보탠 뒤 수원FC 팬들에게 직접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확성기를 들고 “여러분, 제가 시즌 중에 이적하게 됐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수원FC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수원FC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고 짧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전북 관계자는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2028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 최고 연봉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 등을 거친 이승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14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에도 10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21일 인천전에 교체로 들어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10골 2도움으로 득점 3위, 공격포인트 5위를 달린다.
이승우를 데려간 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은 올 시즌 강등권에서 헤매며 망신을 당하고 있다. 한때 최하위였던 전북의 현재 순위는 10위.
이승우는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43)의 존재가 전북행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과 이승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함께 해설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 컸고, 또 전북이라는 팀이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대한민국 최고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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