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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너무 좋아도 문제' 안첼로티 감독 "음바페 자리? 내 책임이야, 그를 위한 자리 찾을 것"
출처:인터풋볼|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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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포지션을 찾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에 음바페를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확고한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 뛰어난 개인기, 날카로운 슈팅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음바페는 최근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지만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합류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꿈에 그리던 음바페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입단식을 통해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꿈꾸며 끝없는 밤을 보냈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가족들도 행복하다. 엄마가 우는 모습도 보인다. 어릴 때부터 이날을 꿈꿔왔다. 오늘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이목을 끄는 건 음바페의 포지션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최전방 공격수로도 자주 출전했지만 음바페의 장점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선 측면이 더 낫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 측면에 빈자리가 없다. 왼쪽 측면엔 이미 비니시우스라는 걸출한 측면 공격수가 있다. 오른쪽에도 호드리구가 버티고 있다. 음바페와 포지션이 겹칠 수밖에 없다. 음바페의 입단이 가까워지면서 두 선수의 이적설이 나왔던 것도 바로 이 이유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의 자리를 찾는 건 내 책임이다. 우리는 그를 위한 자리를 찾을 것이고, 밀어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바페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이라면 어디에서든 뛰겠다. 파리 생제르맹에선 세 포지션(좌측, 중앙, 우측)에서 모두 뛰었다. 모나코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중요한 것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내가 뛸 포지션은 세부적인 문제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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