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WBC 승선' 곽빈, 최고 투수 안우진 라이벌 될까?
출처:오마이뉴스|2023-01-21
인쇄


[KBO리그] 2022년 후반기 ERA 2.98 곽빈, 두산 에이스로 성장 기대



2022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9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매년 주축 선수들의 FA 이탈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강자의 아우라가 완전히 사라졌다.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이 임기 만료와 함께 재계약에 실패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코칭스태프를 일신했다.

지난해 두산은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실패한 시즌이었지만 수확도 있었다. 그중 하나는 2018년 배명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파이어볼러 유망주 곽빈의 잠재력 폭발이었다.

곽빈은 2018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어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32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7.55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979로 세부 지표의 불안을 숨기지 못했다. 고교 시절의 혹사 여파가 겹친 곽빈은 6월 말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당했다.



오랜 재활을 거친 곽빈은 2021년 복귀해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2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하며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평균 구속 146.0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9이닝당 평균 8.76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9이닝당 평균 볼넷 역시 7.21로 매우 많아 제구 불안을 전혀 숨기지 못했다. 곽빈은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 피OPS 0.724의 평범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곽빈은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7.2이닝을 던져 처음으로 규정 이닝인 144이닝을 충족시켰다. 8승 9패로 첫 10승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두산 타선의 득점 지원이 3.72로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22명의 선발 투수 중 19위에 그친 탓이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3.78 피OPS 0.711로 세부 지표가 프로 데뷔 후 가장 안정적이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7.6km/h로 전년도보다 1.6km/h가 상승했다. 투수들은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오르면 제구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곽빈은 9이닝당 평균 볼넷을 3.66개로 줄여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제구 불안을 해소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은 2021년까지 1.0을 넘은 시즌이 없었으나 지난해는 2.63이었다.




후반기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5승 2패 평균자책점 2.98 피OPS 0.657로 실질적인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11경기에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8차례에 달할 만큼 이닝 이터의 면모도 입증했다. 지난해 후반기의 페이스를 올해 풀 타임으로 이어간다면 15승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되었다.

곽빈은 3월에 펼쳐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프로 데뷔 후 성인 대표팀 발탁은 처음이다. KBO리그에는 드문 우완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곽빈이 WBC와 정규 시즌 전반기에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면 9월로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한 곽빈이 리그 최강 투수이자 프로 입단 동기 안우진에 필적할 에이스로 도약해 두산의 명예회복을 이끌지 주목된다.

  • 축구
  • 농구
  • 기타
K리그 외국인 주장 전성시대…린가드 완델손 세징야 ‘완장’
K리그 외국인 주장 전성시대…린가드 완델손 세징야 ‘완장’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FC서울의 린가드(33)는 작년 6월 부상을 당한 기성용(36) 대신 임시 주장을 맡은 뒤 이렇게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한 그는 잉...
리버풀, '살라 후계자' 영입 계획 세웠다...그런데 이적료가 '0원'?
리버풀, '살라 후계자' 영입 계획 세웠다...그런데 이적료가 '0원'?
조너선 데이비드(25·LOSC )에 대한 프리미어리그(이하 PL)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LOSC릴(이하 릴) 의 간판 공격수 ...
환희와 악몽의 기로에 선 ‘EPL 10년차’ 손흥민, 역대 이런 시즌 없었다…첫 우승의 희망, 첫 강등의 공포가 동시에
환희와 악몽의 기로에 선 ‘EPL 10년차’ 손흥민, 역대 이런 시즌 없었다…첫 우승의 희망, 첫 강등의 공포가 동시에
잉글랜드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에게 2024~2025시즌은 참으로 복잡하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한 반면 프리...
원빈 조카, 43kg에 탈 동양인급 몸매…입 떡 벌어지는 뒤태
원빈 조카, 43kg에 탈 동양인급 몸매…입 떡 벌어지는 뒤태
배우 원빈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는 김희정이 깜짝 놀랄만한 뒤태를 공개했다.김희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ailay Beach"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과 ...
‘스우파2’ 미나명, 6월 결혼 발표‥비키니 웨딩화보 공개
‘스우파2’ 미나명, 6월 결혼 발표‥비키니 웨딩화보 공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로 얼굴을 알린 안무가 미나명(명미나)이 결혼을 발표했다.미나명은 1월 21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
맹승지, 군살 제로 수영복 몸매..귀여운 얼굴에 반전
맹승지, 군살 제로 수영복 몸매..귀여운 얼굴에 반전
개그우먼 맹승지가 수영복 몸매를 자랑했다.17일 맹승지는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맹승지는 사진과 함께 “아침에 벌떡 일어나 수영 간 수린이”라고 글을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