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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적시타 폭발... 샌디에이고 116년 만 '기적의 업셋'
출처:오마이뉴스|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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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저스에 내리 3연승...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김하성이 마침내 결정타를 터뜨리며 샌디에이고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샌디에이고의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다저스를 3승 1패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89승73패)는 정규시즌에서 다저스(116승 36패)보다 22승이 더 적다. 포스트시즌에서 이 정도 격차를 뒤집은 것은 1906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정규시즌 23승을 더 거뒀던 시카고 컵스를 꺾은 이후 처음이다. 

반면에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에 올랐고, 샌디에이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일격을 당하며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다저스에 압도당하던 샌디에이고... ‘기적의 7회‘

7회까지는 다저스를 위한 경기였다.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4회 공격에서 무키 베츠의 볼넷과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대결에서도 밀렸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5이닝 동안 샌디에이고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했다. 오히려 다저스 원투 펀치 훌리오 유리아스와 클레이튼 커쇼로 점수를 냈던 샌디에이고는 3선발 앤더슨의 역투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반면에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6피안타 3볼넷으로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무려 101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에서 버텼으나, 끝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오히려 다저스는 7회 윌 스미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면서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7회 공격에서 기적이 벌어졌다. 선두 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잠든 타선을 깨웠고, 트렌트 그리샴의 중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마침내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추격의 불씨 댕긴 적시타... 김하성의 ‘뜨거운 가을‘

 

 

그리고 김하성이 타석에 등장했다.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다저스 구원투수로 나선 옌시 알몬테의 싱커를 받아쳐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역전이 눈앞에 다가오자 샌디에이고 홈구장을 뜨겁게 달아올랐고, 후안 소토의 1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지는 등 7회에만 대거 5점을 올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지막 수비가 되자 최강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투입해 다저스의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초반 부진에 김하성도 침묵했다. 다저스는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음에도 김하성을 1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키며 기대를 걸었으나, 삼진을 포함해 3타수 연속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결정적인 순간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대에 보답했고, 지난 경기들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무실책을 이어 가며 주전 유격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과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통과해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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