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선수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비상이 걸렸다.

확진은 현대건설 A선수가 받은 이후 B선수까지 확대됐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GS칼텍스와 경기를 펼친 이후, 휴식 시간을 가졌다. 외박이나 외출 이후 6일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A 선수가 유일하게 양성이 나왔다.

A선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양성이었다. 현대건설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후 다시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B선수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은 8일 오전에도 PCR 검사를 받는다.

당장 9일 김천 원정길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해야하지만 아직 김천에 내려가지도 못했다.

평소같으면 경기 이틀 전에 내려가 경기를 준비한다. 7일 김천으로 출발하는 일정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이번 원정은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 2명이 동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B선수는 주전 선수라 공백 또한 크다. 추가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선수 12명이 확보될 경우 경기를 진행시킨다는 입장이다. 단, 현 상황에 대해 8일 오전 논의는 할 예정이다. 홈경기를 앞둔 한국도로공사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현대건설과 지난 4일 경기를 펼쳤던 GS칼텍스 선수단은 두 차례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고, 8일 오전에도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추가로 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에서 주전선수 1명을 포함한 확진자 2명이 나옴에 따라 V-리그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여자부 최초 15연승 대기록 달성도 난관과 마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