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또 몸살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SS 라치오를 이끄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소식이 나왔다.

라치오를 이끄는 인자기 감독은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라치오는 앞서 한 명의 구단 관계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의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관계자는 인자기 감독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내인 갈라 루카리엘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인자기 감독의 소식을 전했다. 인자기 감독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내용이었다.

루카리엘로는 “불행하게도 우리 모든 가족들이 집을 모두 소독한 직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양성이 나왔다. 몸 상태는 괜찮고 격리를 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달했다.

라치오는 11일 헬라스 베로나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제 막 격리에 들어간 인자기 감독은 팀을 지휘할 수 없다. 현재 라치오는 세리에 A 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