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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모르는 박동혁 감독, 충남아산의 원동력
출처:베스트 일레븐|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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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3-1 승리에도 불구하고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에게서 나온 말은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팀을 바라는 박동혁 감독과 선수들은 충남아산이 안주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충남아산은 27일 고양시민축구단과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알렉산드로·김원석·김찬이 득점한 충남아산은 K4리그 고양시민축구단을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100% 전력이 아닌 벤치 멤버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는 점, K4리그(4부)이기는 하나 상대가 전면전을 선포했다는 것, 게다가 많은 비로 인해 변수가 생겼다는 것 등 충남아산이 승리에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조금 더’를 외쳤다.

골을 기록한 선수들 외에도 경기 내내 많은 찬스를 만들었던 충남아산이다. 슛이 높이 뜨거나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가는 상황이 많았고, 세트피스 상황도 자주 나왔다. 박동혁 감독은 이 점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는 것에 더해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좀 더 투지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고, “찬스에 비해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공격진에 대해서도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야기한 이유들로 인해,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했던 셈이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나 실수 후 카운터를 맞는 장면, 상대 롱볼에 뒤쪽 공간을 허용한 것은 조직적으로 안이했다”라고 수비에서의 보완점도 지적했다. 앞으로 리그에 임하는 충남아산이 고쳐가야 할 점들이다.

앞서 충남아산은 리그 네 경기를 치르며 1승 1무 2패를 거뒀다. 4득점 2실점으로 서울 이랜드 FC에 이어 실점이 두 번째로 적은 상황이지만, 내용에 비해서는 결과가 아쉬웠다. 결과에 비해 내용이 아쉬웠던 FA컵과는 상반된다. 그래도 선수들은 우선 승리를 챙기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그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선수들이 골을 맛봤고, 부산 아이파크전 4-0 승리 후 홈에서 연승도 챙겼다.

이제 리그에서도 결과를 챙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충남아산이다. 늘 더 완벽한 모습을 위해 달려가는 박동혁 감독과 선수들이 있어 충남아산은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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