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슬로베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터 밀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한다노비치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전날 수비수 다닐로 담브로시오(33)에 이어 한다노비치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비상이 걸리게 됐다.

인터 밀란의 주장인 한다노비치는 올 시즌 팀의 공식전 전 경기에 출전한 주전 수문장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7경기에 출전해 26실점만 기록하며 인터 밀란이 선두를 질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재 승점 65점(20승 5무 2패)으로 2위 AC밀란(승점 56점·17승 5무 5패)에 승점 10점이나 앞서 있어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한다노비치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는 21일 열릴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