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소리친' 기성용 법적 대응…왜 망설이나
- 출처:MK스포츠|2021-03-17
- 인쇄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2·FC서울)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으로 번졌다. 어느덧 공론화된 지 3주가 지났고 기성용 명예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지만 정작 기성용은 조용하다. 폭로 직후 기성용은 "자비란 없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지만 아직 고소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겠다.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피해 주장 공개 하루 만이었다. 27일에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앞으로 자비란 없다.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폭로자 측 박지훈(법무법인 현) 변호사는 이달 1일 “피해 주장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기성용에게 민·형사 소송 제기를 요청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허위사실 유포인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는 얘기다.
폭로에 따르면 성폭행 시점은 21년 전이다. 사실이라면 형법상 유사강간에 해당하나 당시 기성용은 촉법소년이었고 손해배상 시효도 끝났다. 범죄 자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법은 현재 사실상 없다.
따라서 기성용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다고 해도 법정 공방은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지금처럼 누구나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녹음을 할 수 있는 시절도 아니다.
한국축구 역대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인 기성용이다. 2000년 사건에 대해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기억’에 따른 주장이 오가는 법정 공방은 곧바로 세상에 알려질 것이다.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다.
과거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다. 세월에 따른 망각이든 자기합리화 등 심리적인 방어기제로 인한 것이든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이 서로 다른 것은 매우 흔하다. 꼭 성폭행 여부가 아니더라도 21년이 흐르면서 이미 잊었거나 숨기고 싶은 흑역사 등이 법정 공방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을 우려할 수도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는 발언에 앞서 “빨리는 안 되겠지만”이라며 즉각적인 고소에 많은 고민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대로 잠잠해지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법적 대응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늘어날 것이다.
기성용은 ‘축구 인생’을 걸었지만, 폭로는 사실 여부에 따라 ‘사회적 매장’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다. 피해 주장자 측은 16일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당시를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한 음성을 공개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기성용의 성기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이 청소년기 동성 유사강간을 저질렀다는 폭로는 지난달 7일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 중에서도 파장이 가장 크다. 축구계를 넘어 한국 스포츠 전체를 문제시하는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기성용으로서는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책임감까지 주어졌다. 법정 공방을 강행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기성용이다.
- 최신 이슈
- 손준호 복귀 길 열렸다…FIFA, 중국협회의 '징계 확대' 요청 기각|2025-01-24
- 아모림이 직접 찍었다...'1호 영입' 준비 중→'멀티성에 깊은 인상 받아'|2025-01-24
- 'ACL 파열→장기 부상' 충격 근황 전해졌다...'한 달 만에 근육 다 빠졌어'|2025-01-24
- 울산,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라카바 영입|2025-01-24
- 미쳤다! '닥공 부활' 선언 전북, 이탈리아 국대 출신 FW 영입?|2025-01-24
- 야구
- 농구
- 기타
- 두산 김민석,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새 도전
- 롯데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김민석(22)이 2025시즌 반등을 다짐했다.2023년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해 129경기 타율 0.255를 기록했던 김민석은 지난해 41경기 타율 0...
- 마무리의 새 서막, NC의 숨은 승부수 김시훈
-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투수 공백 문제의 해법으로 김시훈(28)을 주목하고 있다.이호준 신임 감독은 최근 NC의 마무리 투수 후보를 논하며 "김시훈이 새롭게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
- '오타니 천적' 좌완 스캇, 다저스행 공식 발표…4년 1034억원
-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꼽히는 태너 스캇(31)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확정했다.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스캇이 다저스에 온 것을 환...
1/6
- 김서형 “이 밤에 이런 사진이라니 감사” 역대급 고혹미 인증, 감탄 쏟아져
- 배우 김서형이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근황을 공유했다.김서형은 1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 다른 글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거울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김서형...
- 맹승지, 귀여운 얼굴에 반전 수영복 몸매..개미허리 시선강탈
- 개그우먼 맹승지가 수영복 몸매를 자랑했다.24일 맹승지는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맹승지는 사진과 함께 “수력 10개월차 수린이랍니다. 165/55/85...
- 나나, 매끈하고 뽀얀 피부 자랑..."전신 타투 싹 지웠네"
-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근황 자랑했다.23일 오후 나나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나나의 모습. 나나는 슬림한 바디 라인을 자...
- 스포츠
- 연예
- TSG 1899 호펜하임 2:3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981 모델 Zhi En
- [XiuRen] Vol.1197 모델 Ling Xi Er
- 승천할 듯 치솟은 엉덩이…관능적 뒤태 ‘눈길’
- 이강인 '이럴 수가' 전반 뛰고 '칼교체'…PSG, 맨시티에 0-2→4-2 짜릿 역전승! 16강 보인다
- SL 벤피카 4:5 FC 바르셀로나
- [XiuRen] Vol.5208 모델 Xie Wan Wan
- [HuaYan] VOL.067 모델 Xiao Mo Lin
- 터치 간호사 코스프레 섹시이벤트 코스튬 성인코스프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