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킬리앙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 중 후자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라모스는 12일(한국 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공식 계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킬리앙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가 차세대 월드 클래스 지목되며 두 선수 영입설이 돈다.

라모스는 둘 중 누구를 영입해야 하냐는 질문에 “둘 다 영입해야 한다”라고 답하면서도, “한 명만 영입해야 한다면 홀란드다. 영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요즘 경제적 문제로 인해 음바페 영입이 어렵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서서히 저물고 대신 음바페와 홀란드가 떠오르고 있다.

홀란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세비야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UCL 10호골이자, UCL 통산 14경기 20골이다. 홀란드는 역대 UCL 최소 경기 2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음바페 역시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대파했다. 메시를 상대했기에 왕위가 넘어가는 묘한 그림이 그려졌다.

라모스는 “홀란드와 계약하는 건 나쁘지 않을 거다. 그는 우리에게 없는 자질을 선사할 인물이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