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관련 기록 독식...라리가-세리에는 여전히 '메날두 시대'
- 출처:인터풋볼|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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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아직도 각자의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흔히 메시와 호날두를 합쳐 ‘메날두‘라고 부른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슈퍼스타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파괴력, 속도, 결정력 등이 이전에 비하면 줄어들어 이제 ‘메날두 시대가 끝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좋은 활약을 하며 해당 의견은 더욱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리그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자의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우선 메시는 시즌 초반 부상과 이적 파동 문제로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어느새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22경기에서 18골을 넣고 있는데 페널티킥 득점은 3골뿐이다.
세부 기록만 놓고 보면 더 화려하다. 메시는 최다 공격 포인트(21개), 최다 슈팅(110개), 최다 유효슈팅(110개) 등을 독식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8.43점으로 라리가 1위에 올라있다. 바르셀로나 전체 득점(53골)에 34%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팀 내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31골을 넣었지만 치로 임모빌레(36골)에 밀려 득점왕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만큼은 득점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호날두는 19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득점 1위에 머물고 있다.
최다 공격 포인트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에게 밀렸지만 최다 슈팅(92개), 최다 유효슈팅(42개),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모두 호날두(7.72점)가 1위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팀 득점(44골) 중 4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메시보다 높다. 그는 과거처럼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박스 안에서 엄청난 결정력으로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이처럼 라리가와 세리에A에선 ‘메날두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해당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UCL 16강 1차전에서 각각 파리생제르맹, 포르투에 패했다. 2차전에 뒤집지 못할 경우 메시와 호날두를 UCL 8강 무대에서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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