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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D] 수원 주장 김민우, "개막전 패배 그만, 올시즌 꼭 승리한다"
출처:인터풋볼|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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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김민우가 올 시즌에는 반드시 개막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K리그1 각 팀들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첫 경기 준비 과정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던 수원 삼성은 개막전에서 광주를 만난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린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가, 광주는 김호영 감독과 엄원상이 참석했다.



[수원-광주 미디어데이 전문]

- 강등 위기에서도 벗어났고,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잘 마쳤다. 그러나 영입에 있어서는 아쉬워 보인다


박건하 감독: 작년에 선수들이 워낙 잘 해줬기 때문에 경기력 측면이나 결과는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선수들이 더 영입됐으면 팀이 더 강해졌을 텐데, 감독으로서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원의 상황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도 있고, 선수들이 작년에 이어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올시즌 중요한 경기가 많다.

박건하 감독: 수원에 온지 별로 안 됐는데 더비도 많아지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더비전으로 인해 팬들에게 스토리도 되고 선수들도 이에 대한 기대감과 승부욕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잘 준비하겠다

- 지난 시즌 부상자도 많았는데, 매듭을 잘 지었다

김민우: 지난 시즌 마지막부터 감독님과 같이 하게 됐다. 강등 위기도 있었지만 한 경기씩 치르면서 팀이 좋아졌다. 그런 부분이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졌다.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경기를 즐겼고 결과는 따라올 거라 생각했다.

- 염기훈에 이어 주장이 됐는데,주장으로서 어려운 점은 없나

김민우: 주장이 되면서 어려운 점보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그리고 경기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책임감도 든다.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컨트롤해야 하는 입장이다. 나만 생각하기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야 할 거 같다.

- 염기훈이 많이 도와주던가

김민우: (염)기훈형이 주장을 놓고 마음이 편해졌는지 도움을 주시려 하지 않는다(웃음). 문제가 있으면 내가 먼저 다가가서 물어보려고 한다.

- 김태환이 감독님을 많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박건하 감독: 어려도 센스 있는 선수다. 선수가 감독의 과거의 모습을 따라하는 것은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선수가 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나를 따라하는 것도 있지만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김태환 만큼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 지난 시즌 슈퍼매치에서 김호영 감독을 만났다

박건하 감독: 작년에 늦게 와서 첫 경기가 서울전이었다. 데뷔전에서 패해서 아쉬웠다. 일단 광주 감독이 되신 걸 축하드린다. 개막전부터 준비를 잘해서 지난 슈퍼매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박건하 감독이 복수를 하도록 내버려 둘 건가

김호영 감독: 원정 경기다. 우리도 그냥 내줄 생각은 없다. 감독이 바뀐 만큼 축구 스타일도 바뀌었다. 우리 스타일 대로 잘 해보겠다.

- 많은 변화가 있는 광주다. 어떤 부분이 바뀌었나

김호영 감독: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하자면 선수 구성이다. 많은 선수가 이적을 했고, 그 자리를 채워야 했다. 선수 구성이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분위기 전환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빨리 추슬러서 분위기가 즉 경쟁력이다. 즐겁고 행복해야지 본인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내 지론이다.

- 즐겁고 행복한 축구, 감독님께서 어떻게 해주시나

엄원상: 올림픽 대표팀에 갔다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선수들 사이에 웃음이 많아진 거 같다. 팀 훈련을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많이 활발했다.

- 개막전, 어떤 마음으로 임하겠나

김민우: 리그 첫 경기고 홈이다.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몇 년 동안 개막전에서 패했다. 올해는 꼭 승리를 거두겠다.

김호영 감독: 팀에 기대가 되고 또 팬들에게 기대가 된다. 이런 어려울 때일수록 팬분들이 더욱 지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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