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의 에이스 카림 벤제마가 아탈란타 원정을 앞두고 검사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현지시간) "벤제마가 기적을 바라고 있다"면서 "벤제마는 최근 왼쪽 내전근에 부상을 당했다. 일요일 중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주중 열리는 아탈란타 원정에 벤제마가 동행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주 부상을 당해 레알의 팀 훈련에 불참했고, 주말에 열린 레알바야돌리드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레알은 벤제마가 빠진 상황에서도 카세미루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벤제마의 이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레알에 큰 손실이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에이스 벤제마가 장기간 이탈하게 될 경우 흔들릴 수밖에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벤제마는 아탈란타 원정에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시즌은 길다. 모험을 할 생각은 없다"며 무리해서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