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39)의 세계 수비수 득점 랭킹 2위를 자축했다.

일본 풋볼존은 19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1세기 수비수 득점 순위(TOP51)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툴리오가 통산 104골로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IFFHS는 대표팀, 각국 상위 리그, 컵대회 등에서 득점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책정했다. 그 결과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마드리드)가 1위 영예를 안았다. 라모스는 지금까지 126골을 터트렸다.

매체는 “라모스가 21세기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2019년 은퇴한 툴리오가 104골로 뒤를 이었다. 교토퍼플상가 등 J2리그에서 득점은 제외됐다. 우라와 레즈 시절 2006년 J리그 MVP를 수상했다. J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나고야 그램퍼스 몸담고 있던 2014년 8월, 빗셀 고베전에서 수비수 등록 선수 최초로 1경기 4골의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매체는 “단 두 명의 수비수(라모스, 툴리오)만 21세기에 100골을 넘었다. 공격적인 수비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툴리오는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전설인 호베르트 카를루스는 통산 124골이지만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있다. 21세기만 놓고 보면 25위”라고 툴리오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수비수 21세기 득점 랭킹(상위 10명)
1.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126골
2. 툴리오(일본) 104골
3. 아브데라마네 하추드(알제리) 88골
4. 케일러 소토(코스타리카) 86골
5. 마르쿠스 위르겐손(에스토니아) 85골
6. 다리요 스르나(크로아티아) 79골
7. 조셉 치폴리나(지브롤터) 78골
8. 롤란드 주하즈(헝가리) 74골
9.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세르비아) 73골
10. 존 테리(잉글랜드) 73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