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자랑하는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잦은 부상에 ‘유리몸’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스페인의 ‘아스’는 14일 아자르의 부상 빈도를 분석하면서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골머리를 앓게 만들었던 가레스 베일과 카카보다 부상이 잦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첼시에서 이적료 1억 유로(약 1342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당시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해결사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자르는 경기에 뛴 시간보다 뛰지 않은 시간이 더 많았다. 실제로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래 총 81경기 중 출전한 경기 횟수는 35경기(4골 7어시스트)에 그친다. 플레이 시간으로 따진다면 7350분 중 29.6%인 2176분에 불과할 정도다. 과거 베일과 카카의 출전 비율이 각각 401경기 중 251경기와 226경기 중 120경기에 출전한 것과 비교된다.

더군다나 아자르는 최근 왼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났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지 벌써 10번째 부상인 가운데 출전 빈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