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UEFA는 2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아스날(잉글랜드)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맨유의 경기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벤피카-아스날전은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앞서 몰데(노르웨이)와 호펜하임(독일)의 경기는 스페인 비야레알의 세라미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영국 안에서의 코로나19 변종 확산이 심해짐에 따라 여러 유럽 국가들이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영국 정부는 서로의 입국을, 스페인 정부는 영국에서의 입국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역시 독일의 입국 금지 조치로 중립 지역에서 열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독일 당국은 의료진 등 특수한 경우에 대해서만 입국을 허용했고, 스포츠 스타 등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중립 지역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