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면 토트넘 떠나라"..前 첼시 FW 주장
- 출처:인터풋볼|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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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스에 입단 후 2009년 1군에 데뷔했고 이후 4번의 임대를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케인의 본격적인 활약은 2014-15시즌부터였다. 잠재력을 보이던 케인은 해당 시즌 EPL 34경기에 나와 21골을 넣는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을 넣으며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2017-18시즌엔 37경기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던 케인은 올 시즌 한 단계 진화했다. 케인은 올 시즌 이전엔 전형적인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였다. 박스 안에서 득점 본능을 보이며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결정력으로 골을 추가하는 공격수였다. 올 시즌 케인은 공격 전개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수비를 끌고 내려와 다른 공격수가 침투할 공간을 만드는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케인의 놀라운 활약은 기록으로 증명된다. 케인은 올 시즌 EPL 20경기에 나와 13골 11도움을 올렸다. 이는 토트넘 전체 득점인 34골에 70.6%를 차지한다. 최근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오지 못할 때 토트넘은 3연패를 기록했다. 케인이 복귀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케인의 영향력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미스터 토트넘‘ 케인은 팀과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케인의 이적시장 가치는 1억 2,000만 유로(약 1,616억원)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서 공식전 317경기에 나와 208골을 넣고 있는 케인은 팀 역대 득점 공동 2위다. 1위 지미 그리브스와 58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케인이 계속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역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꾸준히 맨체스터 시티 등 다른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왔으나 케인은 계속해서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에서 어떤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개인적인 업적과 기량은 훌륭하지만 매번 결승전에서 좌절했다. 케인의 목표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큰 야심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해다.
이어 "30대 중반에 접어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은퇴할 경우 케인은 세계 최고 선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중대한 결정을 내릴 시기라고 생각한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절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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