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득점 71%' 책임진 SON-케인, 부상으로 와해 위기..무리뉴 대책 있나
- 출처:인터풋볼|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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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손흥민, 케인 듀오의 활약을 폭발적이었다. 손흥민은 12골 6도움을 올렸고 케인은 1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둘이 합쳐 2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득점(34골)에 71%를 차지한다. 이는 역대 EPL 듀오 중 가장 많은 득점 비율을 책임지고 있는 듀오 2위에 해당된다. 1위는 1999-00시즌 선덜랜드에서 득점 77%를 차지한 케빈 필립스, 나이얼 퀸 듀오다.
둘의 호흡은 여러 기록을 양산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에만 13골을 합작해 1994-95시즌 크리스 서튼과 앨런 시어러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EPL 통산 33골을 합작해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기록한 EPL 최다 합작골(36골)에 3골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경기가 19경기인 것을 고려하면 최다 합작골 듀오는 손흥민, 케인이 될 수도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케인은 모두 환상적이다. 수년간 호흡을 맞추며 훌륭한 상호작용방식을 만들었다. 이들이 같이 플레이하면 골이 나온다. 최전방 공격수가 측면에 위치하고 윙어가 전방으로 들어가 득점을 하는 방식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하다. 전술적인 면으로 봐도 손흥민, 케인은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서로의 특성과 움직임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케인의 활약을 보는 것을 즐겁다. 케인은 겸손하고 성실하다. 서로 질투하지 않고 팀을 위해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당해 토트넘의 공격 듀오가 해체될 상황에 놓였다. 케인은 29일(한국시간) 열린 EPL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중도 교체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몇주간 결장할 것이다. 다른 팀 공격수 3~4명이 부상 당한 수준의 타격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단순 타박상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확실한 것은 당분간 케인은 토트넘 최전방을 책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케인이 빠지면 손흥민의 파괴력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부터 손흥민과 케인을 활용한 공격 패턴을 내세우며 상대를 위협했다. 두 선수 중 하나라도 빠질 경우 공격력은 급감했다. 영국 현지 전문가들이 ‘토트넘이 선두 경쟁을 원한다면 손흥민, 케인의 득점 의존도를 줄여라‘고 일침을 날렸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대체 선수로 누가 나올지 주목된다. 리버풀전에서 케인이 교체되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세우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로이 패럿을 밀월에서 임대 복귀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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