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는 아직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자신을 자극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다.

이탈리아 매체 ‘슈프림인테르’는 27일(현지시간) “루카쿠는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즐라탄이 왜 자신을 자극하려고 했는지 궁금해하며 하루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인테르는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밀란에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루카쿠와 즐라탄의 신경전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즐라탄은 루카쿠와 언쟁을 벌였고 루카쿠의 가족과 함께 부두교를 언급하며 논란이 됐다.

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지만 주심이 곧바로 이들을 말렸고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런데 루카쿠는 왜 즐라탄이 굳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했다. ‘슈프림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휴가를 받은 루카쿠는 집에서 푹 쉬며 하루를 보냈다. 승리에 만족했지만 즐라탄의 행동에 계속 의아해했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상당히 거친 선수로 유명하다. 성격상 자신감이 넘치기에 어떤 선수에게도 지기 싫어한다. 하지만 즐라탄은 선 넘은 자신의 행동으로 결국 후반전 퇴장을 당하며 밀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