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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동남아쿼터 첫 활용…인도네시아 팬 흡수 기대감 'UP'[SS이슈]
출처:스포츠서울|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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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에서 첫 동남아쿼터 선수가 등장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K리그2 안산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리그 소속 PSM 마카사르의 측면 수비수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 영입을 확정했다. 주찬용 안산 프로지원팀장은 “지난 19일 영입이 확정됐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옵션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라면서 “현재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있어 최대한 빨리 입국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식 절차를 밟은 후 정식으로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동남아시아(ASEAN)쿼터를 신설했다. 아스나위 영입이 확정되면 안산은 동남아시아 쿼터를 활용하는 첫 팀이 된다. 앞서 베트남의 쯔엉이나 콩푸엉 등은 아시아 쿼터를 통해 K리그에 들어왔다. 최근에는 전북 현대에서 태국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려다 최종 협상이 결렬돼 실패했다. 아스나위는 더불어 K리그에 입성하는 첫 인도네시아 선수가 된다. 안산은 기본 외국인 쿼터 3명에 아시아 쿼터, 그리고 동남아시아 쿼터까지 총 5장의 외국인 쿼터를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

안산은 아스나위 영입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본은 실력이다. 아스나위는 1999년생 어린 선수로 16세와 19세, 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인도네시아 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속한 선수이기도 하다. 주 팀장은 “동남아시아 쿼터를 알아보다 이 선수를 알게 됐고 신 감독에게도 추천을 받았다. 충분히 K리그에서도 통할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했고, 내부, 감독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영입 절차를 밟았다. 마침 우리팀 같은 포지션의 주전급 선수가 이적해 자리가 비었다. 훈련에 합류해 기량을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스나위는 2019년 피알라 인도네시아(컵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리그, 동남아시안게임(시게임)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서 주는 최고의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당장의 실력도 탁월하지만 20대 초반으로 장래성까지 촉망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팀장은 “아스나위가 현지에서 억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데 K리그에 오면서 임금을 삭감했다. 우리 팀 사정이 많이 줄 수 없었는데 선수가 K리그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했다. 그만큼 큰 꿈을 안고 한국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의 합류는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안산은 인도네시아 팬을 염두에 두고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어로 ‘환영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순식간에 2만여개의 ‘좋아요’가 날아들었다. 안산의 평소 게시물 좋아요 수가 300~400개인 것을 감안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어느 정도의 큰 관심이 쏟아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K리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는 안산 경기 하이라이트에 이미 인도네시아 팬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해외 중계 판권을 갖고 있는 스포츠레이더가 인도네시아 지역 방송사, OTT 업체 등과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 중계를 통해 현지의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K리그2가 인도네시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관중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확산세가 완화돼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면 인도네시아 축구팬 확보도 가능해진다. 안산시에는 1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에도 비슷한 인구가 산다. 아스나위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오프라인에서도 여러 활동이 가능해진다. 주 팀장은 “여러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마케팅이다. 실력은 있는 선수라 잘 정착하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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