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의 짝사랑?' 데미안 릴라드, GSW 그린 영입 원했었다
- 출처:루키|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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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가 그린을 포틀랜드로 데려오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믹 기자는 "릴라드와 포틀랜드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린의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들은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언뜻 보면 조용한 강자 이미지의 릴라드와 리그에서 가장 시끄러운 선수인 그린의 조합은 의외다. 하지만 속을 살펴보면 릴라드가 그린을 데려오려고 했던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 평균 116.1실점으로 이 부문 전체 26위를 기록했던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도 경기당 평균 118.1점을 내주면서 또 26위에 머물러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그 이상을 노리는 강팀에 걸맞지 않은 수비력이다.
그린은 3번의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 경력이 있으며 2017년에는 올해의 수비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뛰어난 대인 수비와 더불어 높은 전술 이해도로 팀 전체 수비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골든스테이트가 황금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그린의 헌신적인 수비 공헌이다.
또한 그린은 우승을 3번이나 맛본 선수로 팀의 우승을 위해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선수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앞세워 지난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에 1회 진출하는 것에 그쳤다.
이번 시즌 포틀랜드는 로버트 코빙턴과 데릭 존스 주니어를 영입하며 약점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좋은 수비력을 보유한 두 선수의 합류에도 포틀랜드의 수비는 딱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 릴라드가 그린을 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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