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4개월 만에 돌아왔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PSG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환영한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후 약 1년 넘게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PSG였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을 이끌며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잉글랜드에서 7년 동안 믿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나와 내 가족, 스태프 모두 이곳에서 매우 행복했다. 정말 집처럼 느껴질 정도로 우리에게 보여준 응원과 따뜻함에 감사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PSG는 과거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로 활약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는 PSG의 공식 발표 후 "파리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 이 도시와 클럽은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내 가족과 나는 파리지앵이 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감독이 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PSG와 함께 더 많은 추억을 만들 것이 기다려진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에서 우리가 특별한 일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