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2020시즌 울산 현대로부터 임대했던 중앙 수비수 이상민을 완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현대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를 거쳐 2018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2019시즌엔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V바렌-나가사키로 임대를 떠나 주전으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 주장을 맡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2020시즌, 이상민은 경험을 쌓기 위해 또 임대를 선택했다. 본인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했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로 향했다. 둘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올림픽대표팀 차출 기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더해, 2,512분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이상민은 출전 시간뿐만 아니라, 수비 지표에서도 인상적 기록을 남겼던 바 있다. 188㎝/82㎏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수비 클리어링·차단·공중 경합 등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이상민은 “저를 원하는 곳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몸소 느꼈다. 그게 서울 이랜드로 완전 이적하게 된 계기다. 2021시즌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더하고 싶다. 2020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라고 완전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 오는 1월 4일부터 목포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