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리그 내 2주 간 휴지기를 갖자는 의견이 비공식적으로 오고 가는 중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 의견에 반대했다.

솔샤르 감독은 30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그를 일시 중단하는 데 반대했다. “우리 선수들은 프로토콜과 규칙을 잘 따랐다. 경기를 중단하는 데 이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EPL 내 총 1,479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중 1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 전체가 비상에 빠졌다. 이는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다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에버턴과 예정됐던 15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솔샤르 감독은 “리그를 중단하면 언제 경기를 할 건가? 올해 상황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경기를 중단하는 게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믿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