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 최근 굉장히 파격적인 헤어를 선보였다.

음바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리그앙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형광 하늘색에 가까운 밝은 블루 컬러로 머리를 염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새로운 헤어 스타일로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날 그리즈만은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독특하게 땋은 머리를 선보였다. 남자 선수들이 브레이드(땋은 머리)를 할 때는 조금씩 땋아 전체 머리를 브레이드 스타일로 하는 것과 달리 ‘말괄량이 삐삐’처럼 양갈래로 땋아 늘어뜨렸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기사에서 “공교롭게도 프랑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프랑스 선수들이 같은 날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며 “사실 음바페와 그리즈만은 그동안 ‘파격적인 헤어’로 따졌을 때 선두에 나서는 선수들은 아니었다”며 재미있어 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파격적인 헤어를 선보였던 스타들을 꼽자면 네이마르,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 폴 포그바 등이 대표적인데 이번에 음바페와 그리즈만의 스타일은 이들에 못지 않게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리즈만의 경우 파격 헤어를 선보인 당일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는가 하면, 스타일이 남자 보다는 여자 스타일에 가까워 팬들이 그를 ‘앙투아네트’라고 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