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따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소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예정되어있던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소했고,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어야 한다. 평소 식사도 하고 친목을 다졌지만, 올해 우리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확실히 없다"는 클롭 감독은 언급을 덧붙였다.

리버풀은 그동안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층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초대하는 등 파티를 진행해왔고, 올해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행사를 진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전격 취소했다.

크리스마스 파티 경계령은 리버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선수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램파드는 "선수들의 책임감은 생각보다 크다. 프로 경력을 위해서라도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