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부상 치료를 위해 카타르로 떠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이 어려워진 까닭에 미리 도르트문트 구단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홀란드는 지난달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사 결과 엉덩이 부위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확인되며 약 한 달 동안 출전이 불가하게 됐다. 11월 말 FC 쾰른과 맞대결을 치른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홀란드는 12월 말 이후 복귀가 예정돼있다.

홀란드는 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했다. 노르웨이 매체 <네타비센>과 프랑스 <레퀴프> 등은 홀란드가 카타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의 SNS를 통해 카타르 현지에 있는 사실이 확인됐고, 도르트문트 구단 측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스포팅 디렉터이자 단장을 맡고 있는 미하엘 초어크는 “그곳에서 치료를 받겠다는 것은 그의 바람이었다. 우리 의료진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는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그 요청을 들어줬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초어크 단장의 전언에 따르면 홀란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독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적절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크리스마스 전에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홀란드의 예상 복귀 시점은 1월 초다. 빠르면 1월 3일 열리는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