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클럽 핵심 미드필더 마테우스 클리츠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리즈를 16년 만에 승격시킨 비엘사 감독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드 올해의 감독상 후보 5인 명단에 들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함께 명단에 오른 것이다.

비엘사 감독은 29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 외에도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팀 내에 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폴란드 국가대표 클리츠였다.

클리츠는 중앙과 오른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EPL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2득점과 3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볼 순환은 물론이고 창조적 패스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다.

비엘사 감독은 클리츠의 활약에 “그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그러니까 우연히 리즈에 있는 셈이다. 내가 리즈에 남은 것과 상관없는 문제다. 모든 칭찬은 클리츠와 그를 이곳으로 데려온 빅터 오르타 단장에게 가야한다”라고 칭찬했다.

클리츠는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트벤테를 떠나 리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두 시즌 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뛰며 총 16득점과 21도움을 올렸다. 이후 1부 승격까지 함께 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