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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 카타르 입국 풍경, ACL에서도 재현된 ‘방호복’ 입국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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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마찰 구실이 되기도 했던 중국 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의 방호복 착용 입국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토너먼트에서도 재현됐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방호복으로 완전 무장한 채 카타르 도하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 선수단은 현지 시각으로 15일 새벽 도하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입국 심사를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채 받았다. 상하이 선화 선수단은 일단 항공기 편으로 도하 공항에 착륙한 후 선수단 전원이 고글과 방호복을 착용해 AFC 챔피언스리그 전용 입국 심사대를 통해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으며, 그 차림으로 정해진 호텔로 향했다. 이 조치는 중국축구협회가 마련한 지침이라 상하이 선화뿐만 아니라 카타르 입국을 준비하는 모든 중국 클럽들이 따를 계획이다.

인터뷰에 응한 상하이 선화 관계자는 “방호복을 착용한 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앉아있거나 서서 기다리는데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매우 답답하고 불편했다. 이 장비를 착용하고 먹지 못한 채 일을 하는 의료진을 생각하게 됐다. 화장실도 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다소 갑갑한 상황이었지만 생전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그런지 선수단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도하에 입성한 상하이 선화는 오는 18일 저녁 7시(한궉 시각)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F조 첫 경기에서 호주 A리그 클럽 퍼스 글로리를 상대한다. 상하이 선화는 F조에서 퍼스 글로리를 비롯해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와 J리그의 강자 FC 도쿄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울산전은 오는 21일 밤 10시, 그리고 12월 3일 저녁 7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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