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이 웃음을 되찾았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웨일스의 감독은 베일이 토트넘으로 복귀 후 축구와 다시 사랑에 빠졌다고 믿었다"면서 "베일은 토트넘에서 뛰고 골을 넣으면서 얼굴에 웃음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폭행 및 체포 논란에 휩싸인 라이언 긱스 감독을 대신해 임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로버트 페이지 감독 대행은 더선을 통해 "우리는 지금 축구와 사랑에 다시 빠지게 된 선수를 갖게 됐다"고 베일에 대해 언급했다.

베일은 현재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해 11월 A매치 일정을 준비 중이다. 페이지 감독 대행은 "나이가 들수록 날카로움을 잃어버리곤 하지만 지난 이틀간 훈련에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내가 본 것은 그 반대였다. 그는 날카로워 보였다. 밝고 강력했다. 몸 상태도 좋았다. 정말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을 원하고 90분 동안 지속적으로 뛰길 기대하는 감독이 있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도 그에 대한 이득을 얻길 바라고 있다"고 베일이 조세 모리뉴 감독 밑에서 활력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