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해리 케인(27) 띄우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인 케인이 대표팀을 은퇴한 웨인 루니(35)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확신했다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케인을 띄우기에 나선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인 강호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네이션스리그 그룹2 경기를 앞두고 케인의 활약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투톱을 이루고 있는 케인은 16일 오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A매치 50경기째가 된다.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A매치 32골을 기록중이며, 2017년 8월 23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한 루니는 120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인 53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2016년 9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16 예선에서 50번째 골을 기록, 보비 찰튼 경의 49골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스게이트감독은 “케인이 루니의 기록을 깨뜨릴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당 득점도 케인(0.64골)이 루니(0.44골)보다 훨씬 높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서 최다골 기록은 케인 개인적인 성과이지만 그것은 곧 대표팀의 성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