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의 남동생 로드리 긱스는 자신의 형을 ‘섹스 중독자‘로 낙인찍었다.

로드리는 9년 전 ‘긱스 스캔들‘의 피해자였다. 긱스가 남동생 로드리의 아내인 나타샤와 8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는 소식이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를 통해 보도됐다. 이후 모든 게 무너졌다. 로드리는 형 긱스와 원수지간이 됐고, 아내 나타샤와도 이혼 절차를 밟았다.

동생의 아내는 물론 장모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영국을 발칵 뒤집어놨던 긱스는 최근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긱스는 지난 3일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뒤 몇 시간 심문을 끝낸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로 인해 11월 A매치 기간 중 웨일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지 못하게 됐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로드리는 스포츠 팟케스트를 통해 "모든 사람들은 약점을 갖고 있다. 긱스는 밖에 나갈 때 항상 여성과 자야한다는 약점이 있다"고 긱스가 섹스 중독자라고 주장했다.

로드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망친 형 긱스를 원망하지 않았다. 긱스를 원망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나는 그가 안타까울 뿐이다"고 답하면서 "그는 최고로 놀라운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더렵혀졌다. 그것은 내게 달린 일은 아니었다. 그가 스스로 바람을 피운 결과다. 나는 충실했다"고 긱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