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인터 밀란이었다.

4일 스페인 ‘아스’는 ‘OK 디아리오’를 인용해 “메시는 바르사와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 밀란이 메시의 가장 좋은 제안”이라며 메시가 인터 밀란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바르사와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놓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사에 이적 요청을 했으나 철회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강하게 대두됐다. 또한 인터 밀란과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사 잔류를 결정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바르사도 메시의 잔류를 공언하면서도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사임 후 차기 회장 선거 및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발생한 적자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메시는 바르사와 계약기간이 6개월 남는 내년 1월부터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맨시티는 1월에 협상을 진행해 내년 여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보도대로 인터 밀란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면, 맨시티와 인터 밀란은 더욱더 치열한 영입전을 벌일 전망이다.